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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sue1. 각자 도생 사회에서, ‘우리’를 위한 감각 찾기
      •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 issue3. 거대한 세계를 등지며, 작은 서사 건져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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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 정보 디자인의 세계 : 감각을 넘어 사유를 설계하는 사람들

      2025.10.28 by danielle1994

    • 8. 철학도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을까 : 『지의 관객 만들기』, 아즈마 히로키

      2025.10.28 by danielle1994

    • 7. 남해 바래길에서 발견한, '이미 있는 것을 존중하는' 디자인

      2025.10.28 by danielle1994

    • 6. 롱폼 콘텐츠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25.10.28 by danielle1994

    • 5. 건축을 좋아했지만, 건축을 계속하지 않았던 이유

      2025.10.28 by danielle1994

    • 4. 탈서울 : 서울 바깥에서 비로소 흐르는 가능성

      2025.10.28 by danielle1994

    • 3. 사상검증 테스트 : 정치적 입장에 대한 개인적 고백

      2025.10.28 by danielle1994

    • 2. 참을 수 없는 친절에 관하여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2025.10.28 by danielle1994

    • 1. 정서의 흐름이 가리키는 일상의 모양

      2025.10.20 by danielle1994

    9. 정보 디자인의 세계 : 감각을 넘어 사유를 설계하는 사람들

    여러분은 '디자인'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제가 느끼기에 한국 사회에서 '디자이너'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략 이런 사람을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남다른 취향을 갖고 있고, 센스 있으며, 약간은 예민하고, 옷을 잘 입고, 감각적인 물건들을 즐겨 쓰는 사람. 뭐랄까, 늘 예쁘고 아름다운 것에 둘러싸여 있을 것 같은 이미지죠. 비슷한 맥락에서 보통 사람들이 '디자인'이라는 말을 쓸 때 그 의미는 대개 '예쁘지 않은 무언가를 예쁘게 만드는 일'인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무언가를 보기 좋게 바꾸고 싶을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디자이너' 를 찾곤 하죠.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종종 '디자인'이라는 말이 사회에서 협소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느껴요. 제가 이해하는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 아..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20:02

    8. 철학도 사업 아이템이 될 수 있을까 : 『지의 관객 만들기』, 아즈마 히로키

    여러분은 '나만의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으신가요?저는 아직까지 창업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아주 작게라도 '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상상은 종종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가끔씩 찾아보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순히 회사를 차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 사회에 결여된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창업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땐 마음이 많이 끌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인물 중 한 명인, 아즈마 히로키의 창업 스토리를 소개해 보려고 해요. 아즈마 히로키 : ‘주류’의 바깥으로 나아가는 철학자아즈마 히로키는 일본에서 꽤 영향력 있는 비평가이자 철학자입니다. 도쿄대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주류 학계와는 다소 결이 다른 관점을 펼치며 동..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20:01

    7. 남해 바래길에서 발견한, '이미 있는 것을 존중하는' 디자인

    여러분께는 가도 가도 또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으신가요?저에게는 특별한 여행지가 한 곳 있습니다. 바로 경상남도 남해에요. 8년 전 처음 갔을 때 한 눈에 반했고, 그 이후 일 년에 한두 번씩 꼬박꼬박 찾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남해를 좋아해서, 명절마다 귀성길을 뚫고 연고도 없는 남해에 가서 두세 밤 정도를 보내고 옵니다. 명절마다 찾아가다 보니, 단골이 된 가게의 사장님들은 저희를 가족 같다고 표현해주시기도 해요.남해 얘기는 앞으로도 종종 하게 될 것 같아, 오늘은 제가 남해를 좋아하는 이유를 간단히만 적어보려 합니다. 제주, 강원도, 구례 등 한국의 다른 지방들도 저마다 매력적이지만, 남해가 주는 기운은 유독 특별합니다. 그 어떤 곳보다도 평화롭고, 하늘도 바다도 너무 잔잔해서, 머물..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19:59

    6. 롱폼 콘텐츠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러분은 숏폼과 롱폼 중 어떤 콘텐츠를 더 즐겨 보시나요? 아무래도 요즘은 롱폼보다는 숏폼의 시대 같습니다. 숏폼 콘텐츠들의 퀄리티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상승하는 게 느껴지고요. 짧은 시간에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만큼, 모든 콘텐츠가 정말 감각적이고, 센스 있으며, 직관적이고, 질감도 한껏 살아 있습니다. 한국에 이렇게 재능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많다니, 새삼 신기하기도 해요. 하지만 저는 굳이 따지자면, ‘숏폼형 인간‘보다는 ’롱폼형 인간‘에 가깝습니다. 긴 콘텐츠를 볼 때 왠지 더 큰 안정감이 느껴져요. 유투브 영상도 재생 시간이 20-30분은 넘어야 클릭하고 싶은 마음이 들고, 집에 혼자 있을 때면 회차가 많은 드라마나 예능을 라디오처럼 틀어두기도 합니다. 긴 영상은 이야기가 하나의 줄기로 또..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19:58

    5. 건축을 좋아했지만, 건축을 계속하지 않았던 이유

    여러분은 아주 좋아했던 일을 그만둬 본 적이 있으신가요?저는 건축 설계를 전공했습니다. 건축을 배우는 동안 저는 전공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그 정도로 순수한 애정을 품는 일은 다시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요. 남들이 보기에도 그 마음이 많이 티가 났기 때문에 "넌 당연히 졸업하고 설계할 거지?" 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부 졸업 후, 직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저는 건축을 생업으로 삼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합리적 결론이라기보다는 "지금 이 세계를 떠나야 할 것 같다"는 직감에 가까웠어요.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서 이따금 거꾸로 생각해보곤 합니다. 그때 난 왜 그랬을까, 하고요. 이번 글에서는 현재의 제 시선에서, 그때의 선택을 돌이켜보려고 합니다.✦건축과에는 세 종류의 학생이..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19:56

    4. 탈서울 : 서울 바깥에서 비로소 흐르는 가능성

    서울이라는 도시는 여러분에게 어떤 장소인가요? 저는 지금껏 10년 정도 서울에 살았습니다. 대학생 때 6년 동안은 번화가인 신촌에서 지냈고, 중간에 잠깐 인천에 내려가 있다가 취직을 하면서 비교적 조용한 강동으로 동네를 옮겨 5년째 살고 있죠. 개인적으로 특별히 서울에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서울에 살아야만 하는 상황이 갖춰졌던 거죠. 하지만 또 막상 고등학생 시절을 돌이켜보면, 나름대로의 로망은 있었던 것 같아요. 예쁜 가게, 카페, 극장, 미술관을 일상처럼 드나들고, 멋있는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매일 매일 새로운 자극과 가능성을 마주하며 나아가는 삶…. 이런 미래를 꿈꾸게 하는 에너지는, 서울 같은 대도시가 갖추고 있는 힘인 것 같습니다. 제가 딱 스무 살이 되던 해..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19:56

    3. 사상검증 테스트 : 정치적 입장에 대한 개인적 고백

    여러분은 스스로의 정치 성향을 어떻게 정의하고 계신가요?우리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나 '보수', '1번'과 '2번'과 같은 단순한 선택지로 설명될 수 있는 것일까요? 눈에 보이는 입장 이면에, 어쩌면 훨씬 더 복잡하고 섬세한 이야기들이 숨어 있는 건 아닐까요?약 2년 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매우 신선한 컨셉의 프로그램이 공개됐습니다. 순수하게 '정치'를 주제로 기획한 서바이벌 사회 실험, 였죠. 처음엔 반응이 잠잠하다가 몇 개월 뒤 화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뒤늦게 유튜브에서 우연히 알게 되어 보기 시작했었는데요. 1화를 보자마자 창의적이면서도 대담한 기획에 매료되어 급격히 빠져들었던 기억이 납니다.그때까지만 해도 '정치', '젠더', '계급'과 같은 이슈들은 모든 사람이 민감..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19:53

    2. 참을 수 없는 친절에 관하여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1여러분은 스스로를 ‘친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나요?저는 늘 막연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살지만, 실제로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저 자신을 챙기는 데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식사와 운동을 하고, 마음을 돌보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하루하루가 후루룩 지나가 버립니다. 아마도 저만 그런 것은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사회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일상의 틀 자체가, 자연스러운 이타심이 끼어들 여지를 잘 허락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안락한 삶을 지탱하는 데 하루치의 에너지를 거의 다 써야 하는데, 그 ’안락함‘의 기준은 자꾸 높아져만 갑니다. '나 한 사람 분의 하루‘를 꾸리는 데만도 매일이 빠듯하..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8. 19:50

    1. 정서의 흐름이 가리키는 일상의 모양

    여름의 열기가 가라앉고 차분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긴 여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에게 올해 7-9월은 알 수 없는 정서적 욕망으로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시기였습니다. 마음은 세상을 향해 고개를 드는데, 어디로 향하려는 건지 방향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어요. 내면에서는 ‘이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에너지가 피어올랐는데, 그 에너지를 집중할 대상을 찾지 못해 답답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활기찬 감정이 마음 속에서 조금씩 꿈틀대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그래서 그 에너지가 어디로 향하든, 일단 따라가보기로 했어요. 뭔가가 사고 싶어지면 돈을 좀 쓰더라도 사 보고,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기면 힘을 아끼지 않고 그 일에 몰두했습니다. 어떤 날은 해야 할 일을 미루면서 하고 싶은 일로 시간을..

    issue2. 도시의 틈새에서, 정서적인 삶 욕망하기 2025. 10. 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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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oken Zine © Dae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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